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의 위치는 별점 만점 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은 호텔입니다. 비치 프론트 숙소로 핑크타워와 야시장 및 근처 맛집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인터컨티넨탈보다는 낮은 등급의 호텔이지만 바다뷰 하나는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시타딘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거의 모든 객실이 바다뷰입니다. 통유리창으로 나트랑의 오션뷰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 넓고 예쁜 호텔 수영장에서 인스타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분들께는 이 호텔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1박에 약 10만 원정도 지출지만 가격은 시즌별로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호텔 리뷰 시작합니다.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로비
시타딘스 호텔은 공항부터 약 40분 떨어져있었습니다. 열심히 차를 타고 달려와 체크인을 시작했어요. 지친 몸을 눕혔다가 일어나서 맛집으로 향할 계획이었습니다.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호텔이고 키즈카페가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가족 분들이 머물기 좋은 호텔입니다. 그렇다보니 엄마, 아빠,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가족 형태의 손님들을 자주 마주치곤 했어요.

시타딘스 리셉션을 보시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했어요. 상냥한 미소로 환영해 주셔서 편안히 방을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프런트 나트랑 룸 컨디션
사실 객실이 그리 넓진 않았습니다. 저희는 더블베드로 두 명이서 지내는 방이었어요. 그래도 다른 호텔보다 작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넓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좁진 않은 정도였습니다.
다만 룸 컨디션은 굉장히 깔끔했어요. 침대 위에 백조 두 마리와 장미 잎이 아까워 쉽게 눕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가 호텔에 묵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트랑 시내 호텔을 많이 오고가며 느낀 점이 있었는데 베트남 나트랑은 방음이 잘 안되는 호텔이 많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한국에서도 소음이나 방음 때문에 여러모로 신경쓰이는데 외국와서까지 고통 받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곳은 비치프론트 호텔이라 창문을 열어놔도 시내 오토바이나 차량 소음이 없었고 심지어 방음이 잘되는 편이라서 거슬리는 소리가 없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의 침구 상태가 너무 좋았고 푹신했어요. 오랜만에 숙면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뷰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요 오션뷰때문입니다.
지금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 호텔 리뷰를 보시고 예약하려는 분들은 꼭 나트랑 오션뷰 호텔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해변일 정도로 바로 앞이 바다인데 탁트인 바다를 통유리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이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려고 이 곳에 묵기로 결심했지요. 말해 뭐합니까? 오션뷰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저 쪽 바다에 나가서 수영을 즐기고 오셔도 좋습니다.
호텔 앞에 직원분이 항상 상주하고 계신데요.
여기서 선베드와 타올을 무상으로 서비스해 줍니다.
이 점때문에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 호텔을 이용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별로 수건을 구매하거나 한국부터 싸들고 오시기는 어렵잖아요.
바다수영과 호텔수영에 최적화된 호텔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텔 수영장
많은 한국 사람들이 베이프런트 나트랑을 이용하는 두번째 이유는 수영장이 예쁘기 때문입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죠? 다른 호텔들에 비해 루프탑 수영장의 사이즈나 인테리어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인생샷을 건져갈 수 있을 거예요.
꼭대기 층에 위치했고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니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를 보고 싶은 분들, 바다 속에서 놀고 싶은 분들, 수영을 좋아하는 분들이 오시면 뽕 뽑고 즐기다 가실 수 있습니다.

수질 관리
수질 관리도 잘 되는 것 같았어요. 보통 베트남 나트랑 여행 갈 때 샤워기 피렅는 필수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이곳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하고 필터를 갈아 끼워놨었는데 체크아웃을 앞두고 확인해봤더니 필터가 깨끗한 상태였답니다.
수질이 좋은 물을 사용한다는 의미겠지요?

이렇게 널찍한 수영장에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바로 앞이 바다여서 그런지 바다 수영을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이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수영장의 물색은 퍼런 색인데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 호텔의 물색깔은 에메랄드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수영장의 인테리어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물 색감입니다.
왠지 더 고급져 보이는 느낌이 난달까요?
호텔 야경

밤이 되어 주변이 어두워지면 켜지는 조명들로 인해 야경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뷰 객실이기 때문에 화려한 시티 야경을 감상하시진 못합니다.
호텔 조식
호텔 조식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류가 많은 뷔페보다 맛이 좋은 음식을 소량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가짓수가 많은 곳입니다. 면요리만 해도 굉장히 다양했어요.
그중에 먹고싶은 음식들을 담아왔고 대부분이 베트남 전통 음식들이었습니다.

아침으로 먹기 좋은 계란 오므라이스에 튀긴 고기만두와 야채들이 담겨있는 분짜, 파스타, 볶음밥까지 조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담아와 먹어치우기 시작했어요.
외국 음식이 물릴 때쯤 우리나라 김치를 담아와 먹어주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김치가 생각보다 맛있으니 꼭 드셔요.
피트니스
무료로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요가 시설도 있어요!

예전에는 요가를 하다가 요즘에는 아침마다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30분, 근력운동 40분 정도 빠짐 없이 다니고 있었는데 여행 중에도 짐을 빠지지 않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운동은 매일 하다가 하루 안 하면 몸이 찌뿌둥 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세탁실은 물론 키즈클럽 같은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투숙하실 분들께도 권해드리는 호텔입니다.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로비에 계신 직원 분들께 물어보시면 자세히 설명해 주실거예요.
참고로 한국어를 잘 하시는 직원분도 계셨습니다.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호텔 후기 총 정리
개인적인 별점 : ★★★★
나트랑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가끔 호텔 에어컨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4성급 이상의 호텔이라 그런지 에어컨 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시설인데 쾌적함이 만족스럽지 않은 곳도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높은 평점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곳이 가성비 호텔인 것은 아닙니다. 1박에 10만 원 선이면 비싼 편이니까요.
객실이나 호텔 상태만 본다면 다른 가성비 호텔 찾아가는게 낫다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다른 숙소들은 따라 잡지 못하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전객실이 오션뷰라는 점이지요. 이걸 이길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통유리로 바다뷰를 감상하실 수 있는 특권은 시타딘스 베이프런트 나트랑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바다 수영 또한 수건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수영 좋아하는 분들, 바다뷰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