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북부에 위치한 초대형 리조트 멜리아 빈펄 푸꾸옥입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기업이 삼성이라면 베트남의 최고 기업은 빈그룹입니다.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니 가기도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공항과 한 시간이나 떨어진 북부쪽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멜리아 빈펄을 묵은 이유는 빈펄랜드나 동물원, 놀이공원을 셔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있는 집은 물론 친구랑 우정여행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1박 20만 원대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려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리조트죠. 그럼 지금부터 멜리아 빈펄 2박 3일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멜리아 빈펄
멜리아 리조트는 가장 작은 객실이 투베드룸 풀빌라일 정도로 규모가 굉장히 넓습니다. 투베드 빌라는 성인 4명, 아동 4명까지 투숙 가능합니다. 부부 둘이서 여행오시는 경우라면 원베드룸으로 저렴히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나트랑에 있던 멜리아 빈펄을 소개해 드렸던 적 있는데요.
그곳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외관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옮겨다 놓은 듯 거의 똑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화이트 유럽풍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멜리아 빈펄 푸꾸옥 풀빌라
객실 내부
침대 프레임이나 티테이블, 의자, 웨인스코팅 벽까지 유럽 감성이라고 말씀드린 점이 이해 되시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늑하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베트남까지 놀러와서 베트남 전통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멜리아보다 다른 리조트가 더 좋을 수 있겠어요.
이곳은 여성분들이라면 모두 좋아할 것 같습니다.
풀장
풀빌라 답게 프라이빗 풀장이 마련되어 있구요.
침대에서 바로 풀장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나 예쁜데 사진이 실제 모습을 잘 담아내지를 못하네요.
푸꾸옥 잘못오면 날씨 때문에 망한다던데 저희 있을 때에는 날씨 너무 화창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물놀이를 좋아해서 풀장에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티비보며 쉬다가도 아까운 마음이 들 때면 풍덩 몸을 날렸다 돌아오곤 했어요.
햇빛이 강해서 선베드에 옷을 널어놓으면 금방 말랐습니다.
수질도 깨긋한 편이었어요.
아침쯤에 청소하시는 분이 수영장에 떠다니는 나뭇잎들도 청소해 주시더라구요.
항상 관리되고 있는 모습에 수질도 괜찮겠구나 싶어 안심되었습니다.
욕실
욕실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호텔 등급이 높을수록 이런 소품이나 어메니티들이 잘 셋팅되어있지요.
이곳 역시 비싸보이는 칫솔 치약 등 고급스러워 보이는 비품이 잘 갖춰져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거실
티비는 거실과 침실에 각각 1대씩 있었어요. 총 세대? 였던 것 같아요.
모두 유투브 시청이 가능했어요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1박 요금이 22만 원이었는데 가격 대비 정말 좋은 숙소였습니다.
멜리아 빈펄 푸꾸옥 조식
리조트 규모가 크다보니 식당도 크고 음식 종류나 테이블간의 간격도 널찍한 편입니다.
즉석으로 요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당에는 한국인 매니저 한 분이 계셨어요.
그 분이 한국인 테이블을 돌면서 투숙객들에게 의견을 묻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 손님들을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풀 보드 패키지 예약 후기
풀보드 패키지는 멜리아 빈펄에서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먹을 수 있는 패키지로 비용은 1박 기준 인당 한화로 5만 원 정도였습니다.
중식과 석식도 조식 처럼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2박 3일동안 풀보드 패키지를 예약했고 여기 지내면서 총 5번의 식사를 이용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해산물 종류도 엄청 다양하지요? 갖가지 소스에 찍어서 드시거나 쌀국수나 다른 즉석요리와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한국 음식, 서양식 브런치, 그릴 종류 등 다국적 음식들을 모두 맛 볼 수 있어 좋았고 해산물이나 고기 등 요리 재료들의 품질도 신선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시미나 초밥 종류들도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보통 리조트 뷔페 음식들은 차게 식어서 그런지 종류만 많고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멜리아 빈펄 푸꾸옥에 있는 음식들은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어요.
디저트
디저트 역시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트남 과일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과일이 용과(드래곤푸르츠)와 롱간입니다. 너무 신선한 과일들 잘 먹었습니다.
사진 보는 지금도 당장 달려가고 싶습니다.
맛도 좋은 고퀄리티의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대부분 맛있었어요.
런치/디너
런치, 디너 뷔페에는 한식 메뉴가 상당히 많았는데 김치가 맛있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김치가 들어간 요리들이 굉장히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이것보세요! 고기 바베큐나 해산물 퀄리티가 너무 좋지 않나요?
잔뜩 쌓아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멜리아 빈펄 푸꾸옥에서 1박 이상 하시는 분들은 풀보드 패키지 추천드립니다.
인당 5만 원 추가해서 세끼 제대로 드시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멜리아 빈펄 최대 장점
멜리아 빈펄은 리조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최대 장점이 명확합니다.
푸꾸옥에서 가볼만한 곳인 빈원더스,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야외 사파리가 있는 빈펄사파리,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이탈리아 베니스 컨셉의 테마파크 그랜드 월드까지! 멜리아 빈펄 푸꾸옥 리조트에서 무료 셔틀로 이동하실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죠.
다들 이 점 때문에 멜리아 리조트를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멜리아 빈펄 후기 총 정리
풀빌라가 무려 500채가 넘는 규모라고 하니 리조트 부지가 얼마나 큰지 상상도 가지 않았었는데 막상 가보니 넓디 넓어 버기카 타지 않고서는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넓디 넓은 리조트에 음식도 맛있고 시설들도 깔끔하여 2박 3일 동안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테마파크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있는 집이라면 꼭 멜리아 빈펄에 묵으면서 셔틀을 이용해 편안히 구경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