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트랑 스타시티 호텔은 위치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나트랑 비치프론트 호텔이어서 바다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릴 수 있어요. 시내와도 가깝고 유명 맛집들도 가까운 편이라 위치적으로는 좋은데 솔직 후기를 써보자면 살짝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보통 나트랑 여행 오시면 시내에서 1박 2일 보스낸 뒤 리조트로 넘어가게 되실 거예요. 어차피 리조트 넘어가면 바다에서 놀 수 있는데 굳이 5만 원 넘는 돈 주고 묵을만 했나? 생각해보면 돈이 아깝습니다. 그래도 첫 날부터 해변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나트랑 스타시티가 좋은 숙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호텔 위치
이것보세요. 위치적으로 너무 좋죠? 나트랑 시내권에 위치하는데 해변 바로 앞이라는 사실! 그래서 호텔에서는 비치 타올도 빌려줍니다.
바다수영 즐기러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스타시티 호텔 외관
스타시티호텔은 5성급 호텔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 좋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모조인이라는 여관이 더 좋았던 느낌?
물론 호텔이어서 건물도 비교적 삐까뻔쩍하고 주변에 쇼핑몰들이 많아서 시내투어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행을 갈 때 현대적인 느낌보다는 현지를 느끼고 싶어하는 편이라서요! 편리함보다는 현지 분위기를 보는 편이랍니다.
그래도 나트랑 스타시티 호텔을 선택했던건 해변 바로 앞 호텔이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객실에서 보이는 뷰
스타시티는 비치프론트 호텔이기 때문에 어디서 봐도 뷰가 끝내줍니다. 어디서 봐도 해변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어요.
‘베트남에 왜 오겠어? 나트랑 여행왔으면 오션뷰는 필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주 만족하실만합니다.
객실 내부 인테리어
저는 개인적으로 객실이 살짝 아쉬웠어요. 인테리어 그냥 저냥 모던한 느낌입니다. 호텔 자체가 우와 좋다! 이런 느낌 없고 ‘그냥 저냥’ 요런 느낌입니다.
청소 상태도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
호텔도 어떤 곳들은 진짜 깔끔한 반면 어떤 곳들은 청소상태 아쉬운 곳들이 있거든요.
여긴 깔끔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오션뷰 호텔인데 이정도면 됐지 싶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꼭 해변 뷰를 보고싶은 것이 아니라면 굳이 스타시티에 머무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나트랑 여행 계획하신 분들은 비싼 리조트를 2일째부터 예약해두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첫 날부터 해변뷰 하나 때문에 다른 것들을 포기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깔끔한 욕실
청결도에서 약간 불만족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화장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럽진 않아요. 나트랑 5성급 호텔이니 깨끗하긴 한데 자세히 보면 물떼도 있고 뭔가 와, 쾌적하다!! 하는 느낌을 받진 못하겠더라구요.
욕실은 방과 분리되어 있고 방크기 욕실 크기 모두 넓은 편입니다.
곳곳에 여러 사이즈별 수건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욕실 슬리퍼는 따로 없었습니다.
동남아 여행에 샤워기 필터는 필수인거 아시죠? 비싼거 필요 없어요.
다이소나 쿠팡에서 1만원짜리 저렴한 샤워필터기 파니까 꼭 사오셔요.
나트랑 스타시티 호텔 풀장
사실 수영장도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호텔에는 인피니티 풀장 느낌도 많아요!
여긴 그냥 작은 워터파크 느낌입니다.
인조잔디가 깔려있는데 왜깔려있는지 모르겠어요.
더 이쁘게 꾸며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저희는 사람 없어서 물놀이 실컷 할 수 있어 좋았지만요. 🙂
쾌적한 조식 레스토랑
스타시티 호텔 조식 레스토랑입니다.
조식은 그냥 저냥 괜찮은 편이었어요.
사실 나트랑 호텔 조식은 어딜가나 평범합니다.
엄청 맛있다 싶은 곳은 없었어요.
그래도 쌀국수는 어딜가든 맛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쌀국수 비싼 돈주고 사먹는 것보다 호텔 조식용이지만 진하고 담백한 육수에 바로 말아주는 쌀국수 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사실 나트랑 호텔 조식으로 쌀국수랑 과일 좀 먹어주면 돈 아까울 일 없습니다. 어딜가든 마찬가지입니다.
베트남에는 과일이 진짜 다양합니다.
수박, 용과,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용안 등 엄청 많은데 두리안 같은 비싼 과일든은 없어요.
그래도 셋팅되어 있는 과일들이 달고 맛있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과일 먹어보면 기본적인 당도가 높아요.
용과도 우리나라에서 먹으면 맹맛인데 베트남에서 먹으면 달달하니 맛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랍니다.
나트랑 스타시티 호텔 조식이 엄청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어요.
베이커리 종류도 이렇게 진열되어 있어서 각종 잼 퍼다가 함께 드시면 됩니다.
나트랑 스타시티 호텔 총정리
개인적인 별점 : ★★★
별점 삼점짜리 나트랑 호텔 후기는 또 처음이네요. 사실 별점을 짜게 준건 눈이 높아진 탓도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나트랑에는 굳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모조인 moz jo Inn 이 그렇지요.
호텔 매트리스나 침구는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관리 상태, 청소 상태, 인테리어, 나트랑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비치 프론트 호텔만 고집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좀 더 둘러보시면 나트랑 가성비 호텔 많습니다.
제가 추천드릴만한 곳들 아래에 첨부해 두겠습니다.
이곳은 1박에 5만 원대인데 아래 숙소 같은 경우는 그 돈으로 2박 3일 있을 수 있어요..
나트랑 여행 첫날 시내투어가 목적이시라면 굳이 바다뷰 호텔을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살짝 돈이 아깝기도 했어요.
이 점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계획 하셨으면 좋겠어요.